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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중학교 체벌교사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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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중학교 체벌교사 고소당해

입력
2018.09.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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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과도하게 체벌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영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을 과도하게 체벌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 태도불량 등을 이유로 학생 2명을 마구 때렸다가 학부모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영주 A중학교 B교사는 지난 17일 오전 2교시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은 2학년 C(14)군 등 2명을 교실 뒤편으로 불러내 엎드려 뻗치게 하는 체벌을 했다. 이 과정에 학생들이 일어나 손목을 푸는 등의 행동을 하자 “장난을 친다”며 발로 차고 수십 차례나 얼굴을 마구 때렸다. 수업이 끝난 후에도 두 학생을 교무실로 불러 또다시 얼굴 등을 수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이튿날부터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피해 학부모들은 19일 A교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학교는 A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20일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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