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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전 개막 ‘안시성’ 접전 1위… ‘명당’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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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전 개막 ‘안시성’ 접전 1위… ‘명당’ 맹추격

입력
2018.09.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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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화 ‘안시성’의 한 장면. NEW 제공
추석 영화 ‘안시성’의 한 장면. NEW 제공

추석 대작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한 19일, 영화 ‘안시성’이 ‘명당’에 소폭 앞서며 박빙 승부를 펼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안시성’은 이날 12만2,83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하루 동안 전국 스크린 1,119개에서 4,767회 상영됐다. ‘안시성’은 군사 5,000명으로 당나라 20만 대군과 싸워 이긴 고구려 안시성 전투를 그린 사극 액션물이다.

‘명당’은 10만8,832명을 불러모으며 2위에 올랐다. ‘안시성’보다 적은 1,067개 스크린에서 4,440회 상영됐지만, 좌석판매율은 14.9%로 ‘안시성’(14.3%)보다 높았다. 실속 있는 흥행이었다는 의미다. ‘명당’은 천하명당을 차지해 권세를 누리려는 이들의 암투를 긴장감 있게 펼쳐낸다.

박스오피스 3위는 ‘더 넌’이 차지했다. 예상하지 못한 깜짝 선전이다. ‘더 넌’은 이날 전국 682개 스크린에서 2,935회 상영돼 9만8,718명을 불러모았다. 미국 할리우드 공포영화 명가 뉴라인 시네마가 제작한 이 영화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5번째 신작으로, ‘컨저링2’에 등장한 수녀 귀신을 주인공으로 다룬 스핀오프다.

손예진과 현빈이 호흡을 맞춘 범죄물 ‘협상’은 8만1,022명을 불러모으며 아쉽게도 4위로 출발했다. 스크린수는 897개, 상영횟수는 3,887회였다.

추석 영화 ‘명당’의 한 장면.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추석 영화 ‘명당’의 한 장면.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같은 날 동시 개봉한 ‘안시성’과 ‘명당’ ‘더 넌’ ‘협상’은 각각의 중량감 대비 스크린 수 격차가 크지 않아 관객수 차이도 크지 않았다. 역전의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26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가족 관객을 얼마나 동원하느냐에 따라서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추석 연휴 이전 9월 극장가를 장기 점령했던 ‘서치’는 신작들에 자리를 내주고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억~200억원대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도 지치지 않는 뒷심이다. 이날 ‘서치’는 1만5,419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263만5,051명을 기록했다.

추석 영화 4파전에서 밀려난 ‘물괴’는 일일 관객수 3,081명에 그쳤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6위, 누적관객수는 68만4,684명이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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