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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휴면증권재산 3,186억원 찾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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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휴면증권재산 3,186억원 찾아 줍니다”

입력
2018.09.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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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금융당국이 10월 중순부터 올해 말까지 업계와 공동으로 증권계좌에 잠자고 있는 휴면 재산을 주인에게 찾아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금융위원회는 증권 부문 최초로 휴면주식(실기주 과실)을 포함한 전체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에 대해 고객의 현재 주소지로 개별 안내하는 방식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증권사 직원이 장기간 거래가 없는 고객계좌의 자금을 무단 인출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휴면자산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6월 말 기준 휴면성 증권투자재산 평가액은 총 3,183억원으로 추산된다. 휴면성 증권계좌 1,194억원, 미수령 주식 및 배당금 1,634억원, 실기주 과실 355억원 등이다. 실기주 과실이란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예탁결제원 명의로 된 주식을 실물 출고한 후 권리 기준일 이전에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에 발생한 배당금이나 주식(무상주) 등을 일컫는다.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실기주 배당금은 355억원, 주식은 200여만주에 달한다.

금융위는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과 내달 중순부터 12월까지 1개월 이상 캠페인을 진행하고 개별고객에게 휴면재산 보유사실과 정리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우편, 이메일, 휴대폰 단문메시지(SMS),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개별 통지한다.

한편 정부는 증권사 내부통제 점검시 ‘휴면성 증권계좌 관리 실태’를 중점 검검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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