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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박병호 앞에서 42호 ‘쾅’… 타이론 우즈 이후 구단 최다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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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박병호 앞에서 42호 ‘쾅’… 타이론 우즈 이후 구단 최다 타이

입력
2018.09.19 22:3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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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김재환. 연합뉴스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운 김재환. 연합뉴스

두산 김재환(30)이 홈런왕 경쟁 중인 박병호(32ㆍ넥센) 앞에서 42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19일 고척 넥센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2로 뒤진 4회초에 상대 왼손 선발 이승호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박병호와 홈런포 한 방씩 주고받았던 김재환은 이틀 연속 손맛을 보면서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또 이 홈런으로 42개째를 터뜨려 두산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엔 타이론 우즈가 1998년 42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의미 있는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패해 마음껏 웃지 못했다. 40홈런으로 김재환을 뒤따르고 있는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그는 4-4로 맞선 10회말 1사 1ㆍ3루에서 끝내기 기회를 잡았으나 두산 벤치에서 자동 고의4구로 걸러 1루를 밟았다. 대신 후속 타자 김하성이 두산 함덕주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내 활짝 웃었다.

한편, 롯데 이대호(36)는 같은 날 잠실 LG전 1회초 1사 1ㆍ2루에서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대 두 번째로 5시즌 연속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대호는 2009년 100타점, 2010년 133타점, 2011년 113타점을 기록한 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6년 만에 롯데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에도 111타점을 올리며 기록을 이어나갔다. KBO리그 역대 최초 5시즌 연속 100타점 1호 기록은 지난 14일 박병호가 작성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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