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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 채용 어렵다’ 황당 채용공고… 논란 일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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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출신 채용 어렵다’ 황당 채용공고… 논란 일자 사과

입력
2018.09.19 18:34
수정
2018.09.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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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경기 부천시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 지점이 아르바이트생 채용공고를 내면서 특정 지역 출신은 채용이 어렵다는 내용을 포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편의점 점주와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논란이 계속되자 공식 사과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카페 등에 올라온 부천시 A편의점 B지점 채용공고에는 ‘주민등록 번호 중 8번째, 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 하시는 분은 죄송합니다만 채용이 어렵습니다. 이 점 확인하시어 지원 바랍니다’라고 조건이 명시돼 있다.

채용공고에는 또 ‘가족 구성원도 해당될 경우 채용 어렵습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민등록 번호 8번째와 9번째 숫자는 출생 등록지에 해당하는 지방자치단체 고유 번호로 48~66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광주시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채용 공고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해당 편의점 점주는 채용 공고를 삭제한 뒤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사과 글을 올렸다.

그는 사과 글에서 “개인적인 부주의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쾌함과 정신적인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며 “잘못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프랜차이즈 본사 측도 고객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되자 편의점 점주와 면담을 가진 뒤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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