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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ㆍ리설주, 농담 주고받고 기념품도 나눠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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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ㆍ리설주, 농담 주고받고 기념품도 나눠 ‘화기애애’

입력
2018.09.19 17:23
수정
2018.09.19 23: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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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평양 옥류관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튿날인 19일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와 수 차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틀 연속 만남이 이뤄지면서 더욱 자연스럽게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전날 음악종합대학을 함께 참관했던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쯤 문 대통령 부부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재회했다.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회담장으로 이동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뒤로 김 여사와 리 여사가 나란히 걸으며 막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정상회담이 두 정상간 단독회담으로 진행된 만큼 회담 진행 동안 퍼스트레이디들 만의 시간을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사람은 옥류관에서 열린 오찬에서도 조우했다. 식사 전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과 북미 정상회담 주화 등 기념품을 전하자, 김 여사도 자리에서 일어나 리 여사에게 같은 선물을 전했다. 김 여사가 “두 분이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큰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해야 하는데, 이 정도 메달로 해서 제가 (남편에게) 뭐라고 했다”고 농을 건네자, 리 여사도 “저도 두분께서 우리 겨레와 민족을 위해 아주 큰 일을 하시리라 확신합니다, 문 대통령님도 제가 믿고 말입니다“라고 화답했다.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해 렴윤학 총장과 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전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해 렴윤학 총장과 학생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한편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남측 특별수행원단과 함께 평양 예체능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렴윤학 만경대학생소년궁전 총장의 안내에 따라 무용실과 가야금 연습실, 수영장, 공연장을 둘러보면서 주로 어린 학생들과 가벼운 대화를 나눴다.

렴 총장은 “(학생들은) 하루에 수업을 마친 뒤 오후 활동을 한다”며 일정을 소개한 뒤, “예술ㆍ체육ㆍ과학 등 모두 5,000명의 아이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여사는 “대단하네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이 워낙 유명하죠”라고 했고, 이에 렴 총장은 건물과 부지 관련 설명을 덧붙이며 “(규모를) 얼마나 키웠는지 보시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ㆍ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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