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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펙보다 능력… AI 활용 ‘적재적소 인재’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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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펙보다 능력… AI 활용 ‘적재적소 인재’ 발굴한다

입력
2018.09.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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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남성육아휴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디스쿨’교육.
롯데그룹이 남성육아휴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디스쿨’교육.

롯데는 하반기 그룹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통해 1,100명을 선발한다.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반이 되는 직무 역량과 열정을 가진 인재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능력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노력

우선 롯데는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전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롯데는 이미 지난 상반기에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해 신뢰성과 정확도, 그리고 수행시간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AI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크게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하는 ‘필요인재부합도 분석’과 표절 여부를 통해 지원자의 진실성 및 성실성을 판단하는 ‘표절분석’을 통해 평가하게 된다. 다만, 아직 AI시스템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필요인재부합도’ 심사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도 병행할 계획이다.

서류 전형 이후 진행되는 롯데 고유의 조직ㆍ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 전형은 10월 27일 진행된다. 면접전형은 기존처럼 하루에 모든 면접을 진행하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구직자의 과도한 ‘스펙쌓기’를 방지하고,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을 평가하여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반기 공채와는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을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는 2015년부터 이런 블라인드 채용을 반기별 100여 명씩, 연간 200여 명 수준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롯데그룹이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SPEC태클 채용’ 소개
롯데그룹이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SPEC태클 채용’ 소개

다양성 존중 및 여성인재 우대 문화

롯데는 지난 2013년 국내 기업 최초로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다양성 헌장’을 명문화해 선포했다. 헌장은 성별ㆍ문화ㆍ신체ㆍ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다양성 존중 철학은 채용과정에서도 나타나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공개채용과 별개로 지난 5일부터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카드 등 19개 계열사는 장애인 특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롯데는 여성인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을 만드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 전 계열사는 그동안 희망자의 신청에 따라 사용할 수 있었던 육아휴직을 별도의 휴직 신청 없이도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최대 2년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청 절차를 개선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남성직원들도 상사의 눈치없이 최소 한 달 동안 편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남성의무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 제공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 및 동계 인턴과 관련 구직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의 채용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구직자 정보를 제공하는 잡카페(Job-Cafe)를 지난 10일과 14일 두 차례 진행했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대학에서 순차 진행되는 채용상담회에 계열사 인사담당자 등이 참여해 회사와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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