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7시 45분쯤 경기 의왕시 왕곡동 1번 국도 의왕방면 도로에서 A(57)씨가 몰던 14t 화물차가 앞차를 잇달아 들이 받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28명과 A씨와 승용차 운전자 2명 등 30여 명이 목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A씨가 차량이 정체되자 차량 사이를 파고들면서 앞에 서 있던 7900번 버스와 벤츠 승용차 등의 뒷부분을 연달아 추돌해 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수원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로 탑승 정원이 41명이지만, 당시 정원을 크게 웃도는 70명 가량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 버스가 입석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버스회사를 상대로 사업정지와 과태료 처분 등 처벌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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