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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주민 15만명과 집단체조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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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주민 15만명과 집단체조 관람한다

입력
2018.09.19 09:31
수정
2018.09.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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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회담 이틀째… 靑 “우리측 입장 최대한 고려” 

 오찬은 옥류관, 만찬은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18일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18일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관현악단 환영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둘째 날인 19일 저녁 집단체조를 관람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북한이 외국인 관광객을 염두에 두고 건설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에서의 만찬도 확정됐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규모 종합체육경기장인 ‘능라도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한다”며 “북측이 준비했는데 우리 입장을 최대한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공연 제목을 묻는 질문에 “전체적인 틀은 ‘빛나는 조국’으로 알고 있고,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며 “제목이 바뀔 수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로서는 우리가 확인을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1시간가량 진행되며, 약 15만명의 북한 주민이 함께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추가 정상회담으로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한다. 합의문 형태와 발표 시각은 미정이다. 다만 청와대는 오전 정상회담 일부와 경과를 생중계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정상이 추가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 김정숙 여사와 수행원들은 평양시 만경대구역 소재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일정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리설주 여사가 동행한다.

정상회담이 끝나면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특별수행원들은 오찬을 위해 옥류관으로 이동한다. 식사를 마친 후 문 대통령 내외는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방문, 김영희 전시관장의 설명과 함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문 대통령 방북에 동행한 경제인들은 황해북도 송림시 소재 ‘조선인민군112호’ 양조장, 평양시내 소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 내외의 저녁은 이날 평양대동강수산식당에서 이뤄진다. 공식수행원들이 동행하며, 문 대통령 내외가 식사하는 동안 평양 시민들도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식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저녁 식사 이후 집단체조 관람을 할 예정이며, 김 위원장 내외가 함께 관람할지는 아직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ㆍ평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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