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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차 시장 휩쓰는 현대ㆍ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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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신차 시장 휩쓰는 현대ㆍ기아차

입력
2018.09.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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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이스라엘 신차 판매시장을 휩쓸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지난해 이스라엘 시장 판매량은 7만2,444대를 기록, 점유율 2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소형차와 하이브리드(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i10(국내 미출시), 피칸토(국내명 모닝) 등 소형차 판매율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현대ㆍ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차인 아이오닉과 니로가 각각 판매율 1위와 5위를 기록했다. 최근 이스라엘 소비자들은 현지의 높은 세금으로 인해 자동차를 고를 때 가격과 실용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가격에 민감한 계층은 소형차를, 다목적 실용성을 추구하는 계층은 SUV를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이스라엘의 주요 자동차 수입국은 일본과 한국, 체코다. 지난해 기준 이스라엘의 자동차 주요 수입국은 일본이 5억 달러로 1위였고, 한국 4억6,000만 달러, 체코 4억 2,000만 달러, 독일 3억7,000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일본 자동차는 고장이 적다고 알려진데다 부품 가격이 유럽 자동차 대비 저렴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 자동차는 일본이나 유럽 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부품 가격도 비슷한 품질의 경쟁국 제품보다 싸 신차 및 중고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자동차의 인기로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은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갖춘데다 유럽산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내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자동차 부품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부품 관련 전시회가 없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바이어들은 독일 등 해외 유명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참관하고 있다. 코트라는 “이스라엘 자동차 부품 시장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은 해외 유명 자동차부품 전시회를 통한 이스라엘의 거래선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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