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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기억 조금씩 찾나? 궁금증 유발+큰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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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리뷰]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기억 조금씩 찾나? 궁금증 유발+큰 웃음

입력
2018.09.1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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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백일의 낭군님’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도경수가 기억을 되찾을 조짐을 보였다.

18일 오후 9시 35분 방송된 tvN '백일의 낭군님' 4회에서는 조금씩 기억을 되찾아 혼란스러워하는 도경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은 도적에게 납치되어 낯선 장소에서 멍석에 묶여 그곳을 벗어나려 애썼고 홍심은 굴러서 멍석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했지만, 원득은 "난 구르고 싶지 않다 이대로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홍심이 "불편하다면서 이 상황 즐기냐"고 묻자, 원득은 "뒤에 쥐가 있다 쥐가 얼굴을 덮칠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

이때 홍심의 양아버지 연 씨(정해균 분)는 원득이와 홍심을 납치한 도적들을 만나며 돈을 쥐어 주었다. 알고보니 연 씨가 부탁했던 것이었다.

도적들은 "아마 둘이 오붓하게 잘 있을 거다"고 말했고, 연 씨는 원득이와 홍심이 가까워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창고로 찾아갔다.

이후 돈이 없어 이불가게에서 쫓겨난 원득은 배가 고파지자 주막에 들러 국밥을 먹었다. 이날 원득은 국밥을 다 먹은 후 값을 치르지 않고 갈려고 했다. 특히 한 사내가 국밥값 대신 주모에게 윙크를 하는 모습을 본 원득은 이를 그대로 따라하면 국밥값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후 홍심(남지현)이 주모와 원득이 말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원득이의 국밥값을 대신 내주었다. 홍심의 도움으로 원득은 위기를 모면했다.

이때 홍심은 비단옷을 입고 있는 원득을 보고는 "무슨 돈으로 이런 것을 샀느냐"고 물었다.

이에 원득은 "귀티나 보이는 아는 형님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간 홍심은 바뀐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원득이 집을 화려하게 바꿔놓은 것이다. 전부 아는 형님덕에 처리했다는 원득의 말에 홍심은 "혹시 왼쪽 얼굴에 큰 점이 있냐"고 물었고, 원득은 "어찌 알았냐"고 놀랐다.

분노한 홍심은 고리대금 악덕업자를 찾아가 "서른 냥이면 초가집 한 채를 그냥 살 수 있는 돈인데 그 큰돈을 그냥 빌리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자 사채업자는 "그르게. 네 낭군도 참 대책이 없더라. 걔는 어디 모자라서 팔아도 쓸데가 없을 것 같더라. 대신 너를 팔 거다. 그러니 보관 잘해라. 이 문서 없어지면 원금도 뛰는 거다"라고 경고한 후 사라졌다.

결국 홍심은 "빚을 다 갚기 전까지 낭군이 아닌 일꾼으로 데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홍심은 집 앞에 '회결완방'이라 써붙였다. 돈만 내면 뭐든지 해결해주겠다고. 돈 안받고 도왔던 일들을 앞으로 돈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연씨는 아무도 안 올 것이라 했으나, 더럽고 어렵고 힘든일을 부탁하는 사람이 올거라 홍심은 장담했다. 아니나 다를까, 일이 계속 들어왔고, 홍심은 원득이를 앞세워 일을 돕게 했다.

하지만 일 감각이 없는 원득은 가는 일마다 허탕을 치고 왔다. 홍심은 "네가 진 빚, 네가 일해서 갚아라"고 했고, 원득은 "갚겠다, 한번에 벌 수 있는 일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때, 원득은 지나가는 양반에게 고개를 쪼아리는 구돌(김기두)과 끝녀(이민지)의 모습을 보곤, 자신에게 고개를 숙였던 신하들이 스치듯 떠올랐다. 이내 원득은 "집으로 가야겠다, 난 여기서 이러고 있을 사람이 아니다"고 말하며 어디론가 향했다. 이런 모습에 홍심은 답답해 했다.

홍심은 계속 사고만 치는 원득의 모습에 분노했다. 원득은 그런 홍심의 손을 잡으면서 "나역시 괴롭다,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으니"라면서 "기억을 떠올려주거라, 내가 널 연모했던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후 홍심의 어깨에 쓰러져 궁금증을 높였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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