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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합류… PGA ‘코리안 파워’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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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합류… PGA ‘코리안 파워’ 강해진다

입력
2018.09.17 17:58
수정
2018.09.17 18:4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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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들어보이는 배상문. AFP 연합뉴스
우승컵을 들어보이는 배상문. AFP 연합뉴스

배상문(32)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웹닷컴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고 2018-2019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웹닷컴투어 정규대회 상금 1위를 차지한 임성재(19) 등이 추가로 가세하는 새 시즌엔 ‘코리안 브라더스’ 돌풍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배상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열린 웹닷컴투어 보이시오픈(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8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배상문은 2017-2018시즌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18-2019시즌에는 PGA 투어 풀 시드가 없는 처지였다. 그러나 이날 우승으로 2018-2019시즌에도 PGA 투어 모든 경기를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배상문은 “마지막 퍼트하는 순간에 전혀 긴장되거나 불안하지 않았다”며 “마지막 퍼트만 집중하고 싶었고, 성공한 뒤에는 군대 생각, 전역 이후 마음고생 했던 시간이 떠올랐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번 시즌 안병훈(27), 김시우(23), 김민휘(26) 등 젊은 선수들이 분전한 데다, 배상문과 임성재, 이경훈(27) 등이 가세하면서 PGA 투어 새 시즌은 국내 골프 팬들에겐 더 즐거운 시즌이 될 전망이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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