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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전 교무부장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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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문제유출’ 의혹 전 교무부장 피의자 신분 조사

입력
2018.09.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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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강남구 숙명여고를 압수수색한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을 담은 상자를 들고 학교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숙명여고 내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의혹의 당사자인 전 교무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1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인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학교 과목별 담당 교사와 학원 관계자 20여명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이 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두 딸에게 시험문제를 미리 알려준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 등 3명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관련자 4명의 통신기록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품을 통해 문제를 유출한 정황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폰과 노트북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다. 경찰은 디지털포렌식 분석 결과가 나오면 피의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은 올 7월 대치동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퍼졌다. 1학년 1학기에 각각 전교 59등, 121등을 했던 A씨의 쌍둥이 자매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갑자기 성적이 올라 문ㆍ이과 전교 1등을 하면서 학부모 사이에서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문제 유출의 개연성은 있으나 물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수사를 의뢰하면서 경찰이 나섰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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