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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기 판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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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국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 6기 판매 승인

입력
2018.09.14 17:24
수정
2018.09.14 23: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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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이 운용 중인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미 해군이 운용 중인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 보잉사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대한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과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판매를 승인했다. 포세이돈 판매 절차는 미 의회 승인으로 마무리 된다.

미 국방부 산하 안보협력국(DSCA)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해상초계기 포세이돈(P-8A)과 패트리엇(PAC-3) 판매를 승인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히고, 관련 절차에 따라 이 결정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판매 대상과 규모는 미 보잉의 포세이돈 P-8A 6기(21억달러)와 패트리엇 64기(5억100만달러) 등 총 26억달러(약2조9,000억원)에 달한다. 안보협력국은 “한국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맹 중 하나”라며 “포세이돈 매각이 한국의 해군력 강화를 통해 미국의 대외 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상초계기는 공중을 비행하면서 경계ㆍ정찰과 적 공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적 잠수함 탐지와 추적이 핵심 임무로‘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포세이돈은 민항기 보잉737을 군용으로 개조한 것으로, 대당 2,200억원에 이르는 최신 초계기다. 다기능 감시 레이더인 ‘AN/APY-10’을 장착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07㎞, 순항 거리 7,500㎞, 작전 반경 2,200여㎞에 달한다. FMS는 미 정부가 동맹국ㆍ우방국에 기술 보호가 필요한 자국 무기 등을 팔 때 적용하는 정부 간 계약 방식으로, 구매국 정부가 미 업체와 직접 접촉하는 대신 ‘판매를 보증하는’ 미 정부로부터 제품을 사들이는 일종의 간접 거래다.

이왕구 기자 fab4@hankook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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