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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미’ 양양 송이 올해는 얼마에 맛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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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진미’ 양양 송이 올해는 얼마에 맛보나

입력
2018.09.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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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양양송이 수매 시작 

 “현재까진 기후여건 좋아” 

 지난해 ㎏당 132만원 넘어 

자연산 송이 수매가 시작된 14일 오전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정용환 조합장(왼쪽)이 1등급 송이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연산 송이 수매가 시작된 14일 오전 양양속초산림조합 공판장에서 정용환 조합장(왼쪽)이 1등급 송이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양양지역 송이 수매가 14일 시작됐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이날 오전부터 조합건물 지하에 위치한 공판장에서 송이 수매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나온 나온 송이는 수매 첫날인 데다가 오전이어서 물량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수매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가 1등급으로 분류돼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는 기후가 관건”이라며 “현재까지 비도 적당히 내리고 기온도 떨어져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에 따른 변수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양양송이 공판량은 2015년 5,598㎏에서 2016년 9,348㎏으로 크게 늘었으나, 늦더위와 강우량 부족이 겹친 지난해는 2,072㎏으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수매 첫날 166.32㎏이 공판장에 나와 6.75㎏이 수매된 1등급의 경우 ㎏당 40만2,500원에 낙찰됐다. 송이 공급 물량이 줄어든 지난해 1등급 최고가는 ㎏당 132만8,800원까지 치솟았다.

양양속초산림조합은 매일 오후 4시까지 주민들이 채취해 온 송이를 수매한 후 30분 뒤부터 송이 수집상들이 참여하는 입찰에 들어간다. 양양송이는 지난 2006년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호로 등록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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