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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경테, 세계 트렌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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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안경테, 세계 트렌드 이끈다”

입력
2018.09.1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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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제조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구의 안경테 전문 기업 미카엘의 김경진 대표는 국내 안경테 디자인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패션 트렌드가 세계 시장에서도 큰 이슈가 되면서 패션 아이템으로 전환된 안경테 시장에서도 국내 디자인과 기술력이 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한국 제조사에게 디자인과 제조를 의뢰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여전히 기술력에 대해서는 일본 등 안경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고 가격 경쟁력도 중국 등에 밀리는 상황이지만 가격대비 품질력, 그리고 빠른 트렌드 변화에 대한 디자인은 현재 세계에서도 주목할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안경업 경력 20여년인 김경진 대표가 2013년 문을 연 미카엘은 탁월한 디자인과 제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OEM 생산이 일반적인 국내 안경테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을 만들어 냈다.

처음 사업 시작 당시에는 주로 국내외 유명 브랜드 안경테를 의뢰 받아 제조 및 디자인을 해왔던 김 대표는 빠른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자체 브랜드로 프리미엄 안경테 ‘더크램’을 론칭했다. 더크램은 론칭과 함께 큰 이슈가 되면서 현재 전국의 400여개 안경점에 공급되어 판매되고 있다.

또한 더크램은 탁월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폴란드를 비롯해 이탈리아, 헝가리,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에 50여개 안경점에도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관련 문의와 주문도 계속해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더크램의 기술력을 인정한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는 해당 브랜드를 다른 이름으로 자체 공급하겠다고 의뢰해 현재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브랜드로 유럽 현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 대표는 여기에 멈추지 않았다. 최근 고가의 프리미엄 안경테가 주춤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중저가 제품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새로운 자체 브랜드 ‘레이스콧’을 론칭, 중저가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디자인과 제조의 토털 서비스, 그리고 적극적인 시장 조사를 통한 해외 고객들이 원하는 안경테 디자인 및 제조에서 경쟁력을 찾았다.

이와 관련 김경진 대표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가별로 선호하는 안경테 디자인이 확연하게 달랐지만 최근에는 한국의 트렌드가 세계에서도 선호될 정도로 한국 시장이 갖는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한국에서 먹히는 제품은 세계에서도 먹힌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한류 열풍과 함께 국내 안경테 산업도 세계화를 볼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안경테 산업이 고가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중저가 시장으로 변화되는 것과 함께 안경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행보다는 고객들 각자 개성에 따른 안경테 선택이 일반화되고 있다”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되는 제품을 개발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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