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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코리아, 2019년 신차 3종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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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코리아, 2019년 신차 3종으로 한국 시장의 성장 이끈다

입력
2018.09.14 07:06
수정
2018.09.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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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코리아가 2019년 3종의 신차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한다.
캐딜락 코리아가 2019년 3종의 신차로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을 도모한다.

한국지엠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캐딜락 코리아의 움직임이 거침 없다.

2017년 폭발적인 판매 성장으로 브랜드 출범 이후 2,000대 판매 고지를 달성한 캐딜락 코리아는 올해 지엠 코리에서 '캐딜락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새롭게 개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올해 신차가 없다는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지만 꾸준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으로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딜락 코리아는 2019년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신차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성장 동력을 마련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캐딜락 코리아는 올해 공개된 플래그십 세단, CT6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시작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과 세단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에 따르면 2019년 신차의 첫 선봉을 앞서 서술된 것처럼 CT6가 담당한다.

여느 플래그십 세단들을 압도하는 큰 체격과 뛰어난 주행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패키지 등으로 무장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한 CT6가 내년 상반기 페이스 리프트 및 상품성 개선 모델로 다시 한 번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새로운 CT6는 에스칼라 컨셉으로 공개된 캐딜락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를 반영하여 가로형 헤드라이트와 더욱 다이내믹한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이와 함께 실내 공간 역시 구성의 변화 및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개선하여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다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550마력 사양의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CT6 V-스포트의 도입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출시 예정 차량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 XT4가 아니다.

취재에 따르면 캐딜락 코리아는 프리미엄 컴팩트 크로스오버로 개발된 XT4가 아닌 중량급 SUV 'XT6'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XT6의 경우 현재까지 티저 및 디자인 등이 공개되지 않고, 차량의 제원 또한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는 차량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은 BMW X5, 아우디 Q7 그리고 볼보 XC90 등과 경쟁하는 대형 SUV가 될 것이며 3열 시트 구성의 SUV일 가능성이 높다.

캐딜락 코리아는 XT6를 통해 프리미엄 SUV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캐딜락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XT4의 경우 현재까지도 미국과 중국 출시 외에는 글로벌 시장 출시 계획에 대한 일정이 제대로 잡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캐딜락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캐딜락 XT6는 캐딜락 XT5가 갖고 있는 크로스오버 스타일보다는 정통 SUV의 형태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고, 기술 및 체격적인 단서는 쉐보레의 대형 SUV, 트레버스와 유사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 쉐보레 트레버스는 전장이 5m가 넘는 거대한 SUV로 중형과 대형 SUV를 아우르는 위치에 자리한다. 파워트레인은 V6 3.6L 엔진과 새로운 10단 변속기 등이 탑재되며 AWD 시스템과 캐딜락 고유의 풍성한 안전 사양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위한 존재가 데뷔한다.

에스칼라 컨셉의 디자인을 직접 부여 받고 새로운 세단 라인업의 균형을 잡을 것으로 알려진 CT5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CT5는 에스칼라 컨셉을 기반으로 구현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더욱 개선된 파워트레인과 넓은 공간, 그리고 한층 개선된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무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딜락의 행보를 고려하면 캐딜락 코리아의 CT5 출시는 조금은 빠르지만 당연한 현상이다. 캐딜락은 세단 시장에 대한 유지를 약속하며 ATS와 CTS 그리고 CT6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에 대한 개편을 예고했다. 그리고 체격에 대한 단서를 남기지 않고 CT4, CT5 등의 데뷔를 간접적으로 노출했다. 네이밍 시스템 상 CT4가 ATS를 대체하고 CT5가 CTS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CT4와 CT5가 평행한 구성을 갖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먼저 CT5의 경우에는 에스칼라와 같은 유려한 실루엣을 바탕으로 일반 세단은 물론이고 아우디 A7 같은 4도어 쿠페의 영역까지  확보할 것이며 대신 CT4가 ATS와 CTS를 통합한 '캐딜락 글로벌 세단'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이를 통해 CT4와 CT5라는 두 장의 카드로 캐딜락의 새로운 존재감을 강조하며 BMW 5 시리즈 및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와에 다시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한편 캐딜락 코리아의 마케팅 홍보를 담당하는 정정윤 부장 역시 "CT5의 출시가 결정된 것은 사실이다"라며 "다만 CT5가 국내 수입차 시장 나아가 글로벌 캐딜락에서 어떤 포지셔닝과 임무를 부여받을지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CT6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처럼 캐딜락 CT5 역시 더욱 강화된 디자인 경쟁력과 차량 가치를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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