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hind &] 역사상 최악의 테러... 애도 여전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11일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당시 여객기 충돌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를 상징하는 두 줄기 빛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미국 뉴욕의 9.11국립기념박물관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행사에 시민들이 헌화하며 애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11테러가 발생한 지 17주기를 맞아 11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2001년 당시 미국은 4대의 여객기 자폭 테러로 3,000여명이 사망하고 6,000여명이 부상을 입는 세계 역사상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 2대의 충돌로 무너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들, 경찰, 소방관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다. 저녁에는 파괴된 건물을 상징하는 두 줄기의 빛이 하늘로 쏘아져 있는 가운데 뉴욕 시민들은 헌화를 하거나, 발걸음을 멈추고 애도하기도 했다.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의 플라이트93 기념공원을 찾은 한 시민이 추모비를 만지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 플라이트93 기념공원에 세워진 '보이스 탑' AP 연합뉴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생크스빌은 2001년 9.11 당시 테러범에 납치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에 탑승한 승객들이 워싱턴 백악관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테러범과 사투를 벌이다 추락한 장소이다.

승객들의 용감한 행동을 기리기 위해 추락한 장소에 ‘플라이트93’ 국립 기념공원을 만들고 추모비를 세웠다. 한편 영화로도 제작돼 2006년 9월 한국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올해는 기념공원 안에 승무원과 승객 40명을 기리는 ‘보이스 탑’이 새로 세워졌다.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미국 버지니아주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한 군인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9.11테러 17주기를 맞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추도연설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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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 내 9.11 기념 장소에서도 추모행사가 열려 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추도 연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납치된 여객기가 펜타곤 서쪽 건물에 충돌해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62명과 건물 안에 있던 직원 125명이 사망했다.

9.11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동시다발적 항공기 하이재킹과 자폭 테러로 인해 미국의 주요 건물들이 공격당한 사건으로 배후에는 국제 무장세력인 알 카에다와 주동자 오사마 빈 라덴이 있었다.

홍인기 기자

정리=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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