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서현이 최종환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에서 설지현(서현)은 천회장(최종환)을 찾아갔다. 앞서 신민석(김준한)이 협박 당한 것이라 확신한 설지현은 배후로 천회장을 떠올리며 “틀림 없이 회장님이다”라고 말했었다.
설지현은 천회장에게 “어디까지 할 거냐. 그 사건 덮으려고 어디까지 할 거냐”라고 물었다. 또 “수호(김정현) 이제 세상에 없지 않냐. 처음부터 다 밝혔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천수호씨 그렇게 되지 않았을 거다”라고 모든 것을 천회장 탓으로 돌렸다.
이에 천회장은 “애초에 네가 결혼한다고 나서지만 않았다면, 가만히 있었다면 우리 수호 저렇게 가진 않았을 것이다. 네 잘못이다. 전부 다!”라고 소리쳤다.
설지현은 당황하지 않고 “잘 됐다. 회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다”며 “아직도 내가 죽길 원하냐.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싸움이다. 아님 둘 다 죽거나”라고 선전포고 한 뒤 자리를 떴다.
이날 방송에서 신민석은 설지현을 죽이려 했다는 누명을 썼다. 자신의 아버지를 좋은 곳에서 수술시켜주겠다는 조건을 내건 경찰은 신민석에게 자백을 강요했다. 신민석은 설지현에게 “미안하다. 내가 그런 거 맞다. 내가 너 죽이려고 한 거다”라고 거짓 고백을 했다. 앞으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간’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시간, 결정적인 매 순간 저마다 다른 선택을 해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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