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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도색작업 노동자 2명 SUV차량 치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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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도색작업 노동자 2명 SUV차량 치어 숨져

입력
2018.09.1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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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에서 SUV에 부딪힌 작업용 화물차. 독자 제공
경부고속도로에서 SUV에 부딪힌 작업용 화물차. 독자 제공

12일 오후 1시 57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방향 289.7㎞ 죽암휴게소 인근에서 이모(67)씨가 몰던 코란도스포츠 차량이 도로 도색작업을 준비하던 1톤 화물차와 노동자 3명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노동자 김모(58)씨와 곽모(64)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다른 노동자 이모(71)씨도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란도스포츠 차량 운전자 이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 노동자들은 이날 고속도로 노면 도색작업을 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한 뒤 작업을 막 시작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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