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13일 인천서 개막… 양용은도 출격

1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4회 신한동해오픈 기자회견에서 안병훈(가운데)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신한금융그룹 제공

“코스가 저와 잘 맞아요. 피로는 오늘만 넘기면 문제 없습니다.”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ㆍ7,252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에 출전하는 안병훈(27)은 개막 하루 전인 12일 새벽에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별다른 휴식 없이 대회 장소인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ㆍ7,252야드) 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은 “피곤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되레 활짝 웃으며 대답 “코스가 더 험해지고 필드도 좋아진 것 같다”며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국내에 돌아온 그는 “컷 탈락보다 10위권에 진입하는 대회가 더 많아 어느 정도 목표를 이룬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 부담을 덜고 나설 뜻을 전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엔 양용은(46) 박상현(35) 김경태(32)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골퍼들이 모였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캐나다 교포 리처드 리(28)와 가간짓 불라(30ㆍ인도)도 우승 도전 의지를 밝혔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은 일본프로골프투어 대회가 지진 여파로 취소되면서 이 대회에 전격 출전하게 됐다. 2009년 이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그는 “젊고 훌륭한 선수들과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해 기대된다”며 “좋은 성적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고 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은 겸손과 위트를 겸비한 대답으로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띄웠다. 박상현은 “대상이 욕심나긴 하지만, 따라오는 선수들과 격차가 크지 않아 대상을 못 받을 것 같다”고 털어놓으면서 “(대상 수상으로)유럽프로골프투어 기회가 와도 유럽엔 못 갈 것 같다”는 ‘솔직 발언’까지 내놨다. 유럽 무대가 자신과 잘 맞지 않고, 이동거리 등이 부담된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리처드 리는 “코스 컨디션이 좋아서 재미있는 경기가 펼쳐질 것 같다”면서 “두 번째 우승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신한동해오픈은 코리안투어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로, 코리안투어 선수 72명에 아시안투어 선수 60명이 출전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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