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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문화제 대표 행사인 ‘첨성대 축조 재현 안전 기원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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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문화제 대표 행사인 ‘첨성대 축조 재현 안전 기원제’ 열려

입력
2018.09.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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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왼쪽)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장이 12일 첨성대 축조 재현 기초 공사 행사에 참석해 안전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기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왼쪽) 경주시장과 윤병길 경주시의장이 12일 첨성대 축조 재현 기초 공사 행사에 참석해 안전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기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12일 월정교 별빛공원에서 46회 신라문화제 대표 주제행사인 ‘첨성대야 너의 비밀을 보여줘’ 준비를 위한 첨성대 축조 재현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윤병길 시의회의장이 참석해 첨성대 축조 재현과 거석 운반 대항전을 앞두고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기원문을 첨성대 기단석에 남겼다. 첨성대 축조는 신라 선덕여왕 때 완성된 국보 31호 첨성대를 당시의 방식을 그대로 고증해 재현한다.

석공예 명장 윤만걸 장인 등 50여 명의 동해안 석재협의회 석공 장인들은 행사 중 실물크기(석재 401개, 높이 9.07m, 직경 5.18m, 둘레 16.26m)와 같은 석재 운반과 다듬기 체험, 축조기법인 더잡이 공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신라 석조 과학기술의 결정체인 첨성대의 비밀을 풀어보고 당시 석공 장인들의 삶을 추적하는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첨성대 축조재현 행사에는 읍면동별 청장년 30여 명이 3.6톤에 달하는 거대한 석조물을 신라시대 운반 기법으로 9m의 거리를 빠르게 옮기는 거석나르기 대항전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 사용되는 석재는 지난 10년간 월정교 교대와 교각 복원 후 남은 잔여 폐석재 580여톤이 재활용된다.

한편 46회 신라문화제는 다음달 3~9일 7일간 월정교 및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우주를 향한 신라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신라문화제는 유구한 신라문화와 역사를 느낄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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