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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캄보디아서 해외탄소배출권 확보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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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캄보디아서 해외탄소배출권 확보 기반 구축

입력
2018.09.12 14:32
수정
2018.09.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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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캄보디아 REDD+ 시범사업의 VCS 등록 완료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이 1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캄보디아 REDD+ 시범사업의 VCS 등록 완료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캄보디아에서 이행중인 산림분야 온실가스 감축(REDD+) 시범사업을 국제공인기구(VCS)에 등록하여 해외탄소배출권 확보 기반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REDD+사업은 농지개간이나 땔감, 불법벌채, 산불 등을 통해 산림이 파괴됨으로써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활동이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글로벌 설계업체와 제휴를 통해 사업설계서를 작성하고 검증받는 과정에서 REDD+ 설계 및 이행을 위한 지식과 기술력을 습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에 성공적으로 등록을 마치면서 사업설계서의 품질을 공인 받았다.

사업설계서는 사업지 내 산림, 공동체, 종 다양성에 대한 정보분석 뿐 아니라 산림 파괴의 원인과 해결방법, 그리고 산림 보전을 통해 얻게 되는 예상감축량, 모니터링에 필요한 지표 등에 대한 기술적 내용을 포함하는 종합적 기술서이다.

산림청은 사업설계서의 VCS 등록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첫번째 과정을 마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는 앞으로 사업설계서를 기반으로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을 이행하기로 하였으며,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해외에서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11월에는 서울에서 시범사업 자문위원회를 열고 현장 활동과 모니터링 이행을 위해 양국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에서도 REDD+사업을 이행하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시범사업의 VCS 등록 및 사업이행을 통해 배출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REDD+사업의 경험과 기후변화 협상 논의를 기반으로 사업을 이행하여 국가감축목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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