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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의혹 조양호 경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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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으로 자택 경비’ 의혹 조양호 경찰 소환

입력
2018.09.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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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12일 오후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열사 돈을 자택 경비에 쓴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오후 종로구 평창동 자택 경비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그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지급하게 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조 회장을 소환했다. 오후 1시50분쯤 경찰에 출석한 조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발언 없이 조사실로 들어갔다. 조 회장은 “정석기업 돈으로 경비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냐”는 말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1년 새 3번째 출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여기서 대답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회장직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말할 시간이 아니다”고 답을 미뤘다.

경찰은 조 회장이 자택 경비비용을 회삿돈으로 지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5월 18일 내사에 착수, 같은 달 23일 조 회장과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를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이달 4일에는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와 회사 직원 등 32명을 불러 조사했다.

김현종 기자 choikk99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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