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화나서 자신을 반기는 곳으로 가버린 남편

입력
2018.09.13 04:40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Recently my husband, “Byron,” and I had an argument, and he took off in his truck. He didn’t return until after work the following day.

애비 선생님께: 최근 제 남편 바이런과 저는 논쟁을 벌였는데, 그는 속옷 바람으로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는 다음날 퇴근 후에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He had spent the night at our friend “Arlene’s” house. She is divorced and lives alone.

그는 친구 알린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이혼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Byron assures me “nothing happened” between them. I want to believe him, but ever since this incident, Arlene will not look me in the eye or speak to me. I love Byron and trusted him until now.

남편은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고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저는 그이를 믿고 싶지만 그 일이 있은 후, 알린은 저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제게 말도 건네지 않습니다.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지금까지 그를 신뢰했습니다.

It hurts to think that our marriage may be ruined over a stupid argument. I know he was intoxicated, but why did he choose to go to her home?

BROKEN-HEARTED IN WYOMING

바보 같은 말싸움 하나로 저희 결혼 생활이 깨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남편이 술에 취했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왜 그이는 그녀의 집으로 갔을까요?

와이오밍의 비탄에 잠긴 독자

DEAR BROKEN-HEARTED: He chose to go to her home (even drunk as a skunk) because he knew he would be welcomed. It’s also the reason Arlene can’t look you in the eye. Marriage counseling for you and Byron may help you put this to rest. If he refuses to go with you, go without him.

비탄에 잠긴 독자 분께: 곤드레만드레 취했다고는 하나, 그는 자신이 환영 받으리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녀의 집으로 가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알린이 당신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이유 역시 이 때문입니다. 당신과 남편은 결혼 생활 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편이 가기를 거부한다면, 혼자서라도 가십시오.

P.S. It appears Arlene has an agenda of her own ― and Byron may be one of the items on it. You’d be wise to delete her from your list of friends.

추신. 알린은 자신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바이런이 그들 중에 하나겠지요. 그녀를 당신의 친구 목록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현명한 처사입니다.

[주요 어휘]

ruin 망치다 (= to spoil, screw up)

refuse 거부하다 (= to reject)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