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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후발주자 위닉스의 도발 “크다고 다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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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후발주자 위닉스의 도발 “크다고 다가 아니다”

입력
2018.09.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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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 1위 위닉스 건조기 시장 진출

독일 AEG와 2년간 공동개발 ‘텀블건조기’ 출시

8㎏ 용량으로 킹사이즈 이불도 건조

“말리는 것을 넘어 옷을 살리는 기술” 강조

영화배우 박보검이 위닉스의 텀블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위닉스 제공
영화배우 박보검이 위닉스의 텀블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위닉스 제공

국내 제습기 시장 1위 위닉스(winix)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손잡고 건조기 시장에 진출했다. 첫 제품은 8㎏ 건조용량의 ‘위닉스 텀블건조기’다.

위닉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바른 건조’ 콘셉트로 개발한 텀블건조기를 국내에 출시했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는 “어떤 소재의 옷이라도 손상이나 변형 없이 빠르게 건조하는 게 바른 건조”라고 설명하며 “옷을 말리는 기술을 넘어 옷을 살리는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텀블건조기를 함께 개발한 AEG는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AEG는 1964년부터 건조기를 만들었고, 건조기 보급률이 90%가 넘는 유럽에서 톱3 브랜드에 포함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위닉스는 표기 용량보다 실제 건조 용량이 크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국내에 출시된 14㎏ 건조기의 이불 코스 권장용량이 3.5㎏인데 비해 텀블건조기는 3㎏이라 차이가 500g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윤봉영 위닉스 건조기사업본부 전무는 “국내에 출시된 14㎏이하 제품과 비교하면 코스별 권장 건조용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다”며 “건조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최적의 용량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텀블건조기와 위닉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위닉스 제공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텀블건조기와 위닉스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위닉스 제공

윤 대표도 “경쟁사들이 소비자 목소리를 외면하고 크기를 키우는데 집중하는 동안 우린 실제 빨래량과 건조용량 등을 부단히 연구했다”며 “건조기 덩치가 커진 만큼 가격도 계속 상승하는데, 우리는 그게 누구를 위한 건조기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텀블건조기는 공간에 따라 4방향으로 설치가 가능한 인체공학적 도어 손잡이, 다양한 코스 선택을 일렬로 배치해 조작이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전기료는 1회 건조시 국내 최저 수준인 106원이다. 소비자 판매가격은 실버가 129만원, 화이트가 124만원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진행한 사전예약에는 2,169명이 참여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독일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AEG와 공동 개발한 위닉스 텀블건조기
독일 프리미엄 가전브랜드 AEG와 공동 개발한 위닉스 텀블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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