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머리 부딪혀 구토 증상
지난 10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빌라에서 생후 1개월 된 딸을 안고 있는 아내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이 불구속 입건됐다. 119구급대가 피해 여성과 아이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생후 1개월 된 딸을 안고 있는 아내를 폭행해 딸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20대 중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빌라에서 아내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씨가 넘어지면서 B씨가 안고 있던 생후 1개월 된 딸 C양이 신발장에 머리를 부딪혀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아이가 계속 구토 증상을 보인다”는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B씨는 소방에서 “남편이 때려 넘어지면서 아이가 신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딸을 학대했다는 정황을 찾지 못해 폭행 혐의만 적용했으나 아동학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우선 분리 조치했다”라며 “가해자인 아버지를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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