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7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0조원 넘게 더 걷히면서 세수 진도율이 70%를 웃돌았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1~7월 누계 국세수입은 190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1조5,000억원 증가했다. 7월에만 1년 전보다 2조2,000억원이 증가한 33조원이 걷혔다.

세목별로 7월 부가가치세 수입이 17조9,000억원을 기록,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데다 수입액도 1년 전보다 16.3%가 오른 덕분이다. 소득세는 7조2,000억원이 걷혔다. 1년 사이 명목임금이 3.7%가 올라 근로소득세가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수입은 1조9,000억원이 걷혔다.

목표 세수에 대비해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7월까지 1년 동안 걷을 세금의 70% 이상을 거뒀다는 의미로 세수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얘기다.

세수 집행실적은 7월 집행계획인 184조원 대비 11조4,000억원 초과 집행된 195조4,000억원으로, 연간계획의 69.4%를 차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7월까지 9조2,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는 15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 대비 7조7,000억원 증가한 679조4,000억원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고용상황과 미ㆍ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시경제 활력제고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