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호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
정부평가 ‘최우수’ 18번이나 수상
박인호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기존의 분야, 영역별 지원이 아닌 개인의 특성과 흥미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경쟁력있는 대한민국의 과학영재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고교평준화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전국 최하위의 학력 수준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1998년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설립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1998~2017년까지 전국대학 부설 과학영재교육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차례 정부평가에서 18번 최우수 기관(S등급)을 수상했다. 그 중심에는 현재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박인호 교수(63ㆍ물리학과ㆍ사진)가 있다.

초대 원장 등 15년 이상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수학, 과학에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해 대학의 우수한 전문인력과 연구, 개발에 특화된 환경에서 교육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영재교육은 학교에서 다소 아쉬웠던 실험 중심, 프로젝트 중심, 연구 특히 R&E(Research & Education) 중심으로 교육하면서 미래의 과학인재 발굴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속적으로 개인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교육, 영재학생 개인의 관심과 흥미에 기반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지능, 창의성, 성격, 학습유형, 진로특성 등을 표준화된 검사를 활용해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 개인별 진로상담, 재능상담을 시행해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 선택, 심리, 재능 특성을 파악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특히 2018년부터는 기존의 학생 관리를 강화하고, 개인별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천사이언스러닝파크(ISLPㆍIncheon Science Learning Park)’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교육에서 다루기 어려웠던 교수학습방법을 도입한 것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과학영재교육원은 제4차산업혁명에 시대에 맞는 혁신과학 인재 양성에 올인할 계획”이라며 “이런 점에서 ‘인천 메이커스페이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역량사업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스스로 창작 개발하는 메이커(Maker)들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장비 등을 갖춘 공간을 말한다. 인천대는 정부의 메이커스페이스의 인천지역 주관사업자로 선정되면서 5년간 1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박 원장은 “기존의 분야, 영역별 지원이 아닌 개인의 특성과 흥미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한 전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과학영재교육의 메카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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