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희망재단 13일 실무ㆍ체험교육
“농어촌 교육 현실 이해하는 계기 되길”
강원교육희망재단은 13일부터 이틀간 횡성과 평창 등지 초등학교 12곳에서 춘천교대 새내기와 작은 학교 아이들이 함께하는 예비교사 캠프를 연다. 강원교육청 제공

강원 춘천교대 새내기들과 시골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인연을 맺는다.

강원교육희망재단은 13일부터 이틀간 횡성, 평창지역 12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현장실무 체험교육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춘천교대 1학년 재학생 334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지도교수와 함께 30여명씩 시골 작은 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아이들과 체험활동을 함께 한다. 선배 교사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특히 첫날인 13일 저녁에는 숙소인 휘닉스 평창 리조트에 모여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가능성과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동성 전주교대 교수의 강연을 듣는다.

강원교육희망재단과 강원교육청이 이 프로그램을 계획한 이유는 농어촌 학교에 우수교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강원지역은 지난해 3년 만에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미달사태가 4년 만에 끝났지만 여전히 선생님을 모시기가 쉽지 않다.

재단 관계자는 “춘천교대 재학생의 70% 가량이 수도권 출신으로 농어촌 작은학교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작은학교에서도 교생실습이 이뤄질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앞서 지난해 춘천교대와 함께 우수 초등교사 양성을 위한 ‘연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산란을 위해 모천(母川)으로 회귀하는 연어처럼 예비교사들이 좋은 교사로 성장한 뒤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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