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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반려동물을 보고 싶어하는 남편

입력
2018.09.12 04:4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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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My husband and I have been separated for a year and I have filed for divorce. We have reached an agreement about everything except one thing: our tortoise. This may seem strange, but Herbert has always been our “child.”

애비 선생님께: 남편과 저는 일년 동안 별거 중이며, 제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저희는 다른 것에는 모두 동의했지만, 딱 한가지 거북이에 관해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허버트는 항상 저희에게 ‘자녀’나 다름없었습니다.

I think of him as my kid, and I believe my husband when he says he loves him that much, too. We got Herbert as a baby that fit into the palm of my hand. Herbert is now 9, very large and lives in the backyard in a “doghouse” structure.

저는 거북이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남편 역시 거북이를 그만큼 사랑한다고 말하고 저는 그 말을 믿습니다. 저희는 허버트가 손바닥 안에 들어올 만큼 작은 아기였을 때 데려와서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허버트는 이제 9살이고, 아주 크며 뒤뜰에 있는 ‘개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The problem is, my husband still wants to see Herbert. He agrees that he will visit only when I am not at home. I don’t distrust him or worry he will try to take Herbert, but I just don’t want him here. I know that if Herbert is mine legally, I won’t have to let anyone see him.

문제는 남편이 계속 허버트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제가 집을 비운 사이에만 방문할 것에 동의합니다. 제가 남편을 믿지 못하거나 허버트를 데리고 갈까 봐 걱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남편이 이곳에 오는 것이 싫습니다. 저는 허버트가 법적으로 제 소유이며, 다른 사람이 허버트를 만나도록 허락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Once our divorce is final, I want nothing more to do with my husband and he knows that. But it’s like telling someone he could never see his kid again. I’d really like to know your thoughts.

NICOLE IN SANFORD, FLA.

이혼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저는 어떤 것도 남편과 연루되기 싫고 남편 역시 이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남편에게 아이를 다시 보지 못하도록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선생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를 정말 알고 싶어요.

플로리다 샌퍼드에서 니콜

DEAR NICOLE: Because you can’t split Herbert in half, why not consider shared custody? If your husband can provide a safe place for the tortoise to stay while he’s with “Daddy,” you could work out an agreement so that you could exchange your “kid” at a neutral place ― such as your veterinarian’s office ― and you wouldn’t have to see your husband and vice versa.

니콜 독자 분께: 허버트를 둘로 나눌 수도 없기 때문에, 공동 양육권을 생각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남편 분이 거북이가 ‘아빠’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동물병원과 같은 중간 장소에서 ‘자녀’를 맞교환 하기로 합의한다면, 당신과 남편은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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