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면허신청 기준이 넘는 자본금 37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벤처캐피탈과 기존 앵커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첫 기관투자 투자금 모집 작업에서 250억원을 유치하는 등 필요한 자본금을 모두 모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설립된 에어프레미아는 일반 대형 항공사(FSC)와 저가 항공사(LCC)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를 표방한다. LCC 항공기로는 버거운 6시간 이상 중장거리 노선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대거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3월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국제항송운송사업 면허기준업자의 납입 자본금 기준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아직 시행령이 시행되지 않았지만, 정부의 신규사업자 진입요건 강화 방침에 맞춰 미리 30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달에 면허를 제출할 계획이다. 항공운항 면허신청과 정부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0년 상반기부터 운항이 가능하다. 김종철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6시간 이상의 거리를 편안하게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혁신적인 항공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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