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공동행사...금강산 관광 재개 염원 담아 장소 선정"

포토아이/ 지난달 20일 남측 이산가족상봉단을 태운 버스가 강원 고성군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10월 말 금강산에서 공동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남측 민화협은 9일 “북 민화협은 남북 공동행사에 대한 북 당국자와의 논의를 마치고 남북 공동행사를 진행하자는 통지문을 4일 남 민화협에 제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민화협은 “북 민화협은 공동행사와 관련한 구체적 실무내용에 대해 국내외 정세와 시간문제 등을 고려해 팩스와 메일을 통해 상호 연락하자고 제의했다”며 “우리 민화협은 북측 민화협이 제의한 내용을 검토한 후 남북 공동행사를 금강산에서 10월 말쯤 진행할 것과 참가 인원 등에 대해 수시로 협의키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민화협에 따르면 남북 공동행사가 열리는 것은 약 10년 만이다.

민화협은 공동행사 장소를 금강산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최초 북한 관광의 문을 연 곳이 금강산이라는 것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염원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민화협은 이번 금강산 남북 공동행사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하며, 이 행사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와 번영을 위한 등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민화협은 이번 남북 공동행사를 ‘4ㆍ27 판문점 선언 실행을 위한 남북 민화협 상봉대회‘로 명명했다. 또한 행사 추진을 위해 민화협 회원단체와 각계 인사들로 금강산 상봉단을 결성하기로 했다. 김홍걸 대표상임의장을 비롯한 민화협 대표단은 앞서 7월 16~19일 금강산 남북 공동행사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 북한 민화협 관계자들과 회동한 바 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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