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택·강민호·한동민 만루홈런
KBO리그 역대 5차례 타이기록
삼성 강민호가 9일 광주 KIA전에서 3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치고 들어오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광주=뉴시스

낮 경기로 돌아온 9월의 첫 일요일 경기에서 만루홈런 폭죽이 터졌다.

KIA 한승택이 포문을 열었다. 한승택은 광주 삼성전에서 2회말 삼성 선발 백정현을 선제 좌월 그랜드슬램(시즌 3호)으로 두들겼다. 개인 통산 1호 만루홈런. 그러자 삼성 강민호가 곧바로 응수했다. 강민호는 2-4로 뒤진 3회초 2사 만루에서 KIA 선발 헥터 노에시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11번째 만루포. 삼성은 강민호의 만루홈런을 잘 지켜 6-5로 승리, KIA를 7위로 밀어내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SK 한동민도 인천 두산전에서 1-2로 뒤진 4회말 시즌 30호 홈런을 역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개인 통산 4호 만루포다. KBO리그에서 하루에 3개의 만루 홈런이 나온 것은 역대 타이기록이다. 이날까지 총 5차례를 기록했다. SK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14-2로 대승을 거뒀다.

넥센은 목동에서 KT를 6-4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4-4로 맞선 7회말 넥센의 공격에서2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KT 배터리는 4번 타자 박병호를 고의4구로 거르고 김하성을 선택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하성은 KT 엄상백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타점을 올렸다. 넥센은 제리 샌즈의 좌전안타로 추가 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선 LG 차우찬이 두 달여 만에 7이닝을 소화하며 8-5 승리에 앞장섰다. 차우찬은 한화와 홈 경기에서 선발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9패)째를 올렸다. 차우찬이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지난 6월 24일 롯데전(8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 이후 처음이다. NC는 창원 롯데전에서 11-3으로 이겨 갈길 바쁜 롯데의 발목을 이틀 연속 잡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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