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올 여름 원자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에서 생산된 전력 거래량 비중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전력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전체 전력거래량은 4만8,989기가와트(GWh)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 원자력(1만2,420GWh)과 석탄(2만1,243GWh)으로 만든 전력거래량이 전체의 68.8%(원자력 25.4%, 석탄 43.4%)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올해 들어 62~65% 수준에 머물다 7월 들어 70%에 가깝게 높아지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7월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량은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29.1%)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각 에너지 연료의 경제성과 안전성, 환경성을 따져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은 “지난 겨울 계획예방정비(정기 안전점검)를 위해 멈췄던 원전 5기가 정비를 마치고 올 여름 차례로 재가동된 데 따른 영향일 뿐 전력 수요를 맞추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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