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
보존ㆍ역사적 가치 높아
전남도는 지역 대표적 생태관광자산인 담양 죽녹원 대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생태ㆍ경관ㆍ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ㆍ무형의 자산으로 전국적으로 총 41건이 지정ㆍ보존되고 있다.
죽녹원 대숲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존재하던 숲으로 대바구니, 광주리 등 생활공예 자원으로 활용이 높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대숲은 현재 방문객에게 자연학습,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대나무라는 단일 수목을 활용한 숲축제인 전국대나무 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는 등 보존가치가 크다.
전남지역에는 죽녹원 대숲 외에도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가마터,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해남 관두산 풍혈 및 샘 등 12건이 지정됐다.
박형호 도 산림휴양과장은 “전남지역에 산재해 있는 유ㆍ무형의 산림문화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훼손을 방지해 후대에 더욱 가치있는 자산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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