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강진으로 일시 폐쇄됐던 신치토세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8일 재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이루고 있다. 삿포로=교도 연합통신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강진 발생 사흘째인 8일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사망자 21명, 심폐정지 11명, 실종 8명으로 집계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심폐정지자는 강진으로 인한 산사태 현장에서 발견된 희생자들로, 의료기관의 사망 확인이 이뤄지면 사망자로 공식 집계된다. 전날까지 20명이었던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은 최대 피해지역인 아쓰마초(厚眞町) 산사태 매몰 현장 수색 결과, 실종자로 집계됐던 10여명이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삿포로(札幌)의 관문인 신치토세(新千歲)공항에선 전날 국내선 운항이 일부 재개된 데 이어 이날 국제선 운항이 시작되면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 등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을 시작으로 한국행 항공기도 속속 이륙했다.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는 신치토세공항에 정기편 외에 대한항공 임시편 2편, 진에어 임시편 2편을 추가 운항한다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신치토세공항에는 출국을 서두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몰려들면서 혼잡이 이어졌다. 신치토세공항 국제선은 통상 주말에 55편이 편성되고 있지만, 각 항공사가 임시편을 편성하면서 총 운항 예정 항공기가 90편 이상으로 늘었다. 추가 투입 항공기 정보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각 항공사 홈페이지와 신치토세공항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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