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의 이동호가 하반기 각오를 밝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2018 시즌이 어느덧 절반이 지났다.

이제 한 시즌의 꽃이자 슈퍼레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짜릿한 이벤트, ‘나이트 레이스’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펼쳐쳤다. 이 자리에서 지난 4라운드에서 ASA GT 클래스의 우승을 차지한 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의 이동호를 만났다.

지난 시즌 종합 챔피언이자 2018 4라운드 우승자인 이동호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본 인터뷰는 녹취를 기반으로 각색되었습니다.

Q 4라운드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소감이 궁금하다.

우승은 언제나 기쁘고 좋은 일이다. 솔직히 지난 세 번의 경기가 모두 아쉽고 힘들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만족하고 있다.

사실 경기 초반에는 올 시즌 ASA GT 클래스 전반에 걸쳐 악몽과 같이 자리한 타이어 이슈 때문에 최대한 페이스를 조절하려고 했는데 경기 중반부터 오한솔 선수의 추격이 워낙 거세 마지막까지 레이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상당히 까다롭고 조심스러웠던 것 같다.

Q 올 상반기를 돌아보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사실 올해는 레이스를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연초까지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뉴욕셀처 측에서 후원을 해주시면서 개막을 열흘 앞두고 급히 대회를 준비했다. 레이스카 역시 타 대회에서 사용되던 걸 서둘러 구매하고, 세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결국 그러한 배경들이 시즌 초반의 부진과 리타이어로 이어진 셈이다. 결국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상반기가 부진하다 보니 후원을 해주신 뉴욕셀처 측에 죄송한 마음이고 또 비트R&D, 서한 및 E&M의 선수들 사이에서 팀메이트인 노동기 선수가 홀로 분전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 형으로서 동생이 달리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

Q 그렇다면 현재 레이스카의 상태나 적응은 모두 마친 상태인가?

100%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3라운드부터는 정상 궤도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승을 차지했던 4라운드의 경우에는 다른 선수들의 차량들이 모두 햅디캡 웨이트가 있었던 만큼 이번 5라운드가 레이스카의 상태를 완전히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다만 내심 불안한 것이 있다. 최근 GT 클래스를 중심으로 타이어 이슈가 상당히 큰 것이 사실이다. 아직 나는 예기치 못한 타이어 손상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언제 그런 문제가 발생하게 될지 내심 걱정이 너무 많다. 이러한 부분은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었으면 한다.

Q 아마추어 레이스 무대에서 프로 무대에 성공리에 안착한 선수로 소감이 궁금하다

레이스를 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건 아마추어나 프로나 모두 같은 것 같다. 다만 분위기와 전체적인 시스템에서의 차이가 확실히 큰 것 같다. 특히 드라이버의 기량 외에도 미케닉, 엔지니어링 측면에서의 완성도가 상당히 차이가 있었다.

실제 아마추어 무대인 넥센 스피드 레이싱 GT300, BK 원메이커 등에서는 출전과 함께 포디엄에 올랐지만 슈퍼레이스 GT 클래스를 통해 프로에 처음 데뷔했을 때, 당시 클래스를 지배하던 쉐보레 레이싱팀은 정말 ‘넘을 수 없는 벽’과 같이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아마추어 레이스의 경우에는 선수들의 요구 사항이 상당히 많고, 대회 측에서도 매 경기 그 의견을 반영하며 규정을 자잘하게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프로 대회는 개막 전에 정해진 룰이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유지되고, 또 각 팀의 관계자 및 선수들 또한 이를 잘 수용하고 따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Q 비트R&D의 정경훈 선수와의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평소에는 서로 편하게 부르고 또 이야기를 나누는 관계다. 넥센 스피드 레이싱을 통해 자주 만나고 또 서로 각자의 클래스에서 우승을 경험한 이력이 있다. 그래서 그럴까? 평소 둘이서 제대로 승부를 내보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아직 제대로 승부를 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승부를 올 하반기 중에는 펼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기대를 하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Q 드라이버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과거에 기회가 되어 스톡카도 경험해보며 국내의 주요 레이스들을 모두 출전했기 때문에 상위 클래스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국내 상위 클래스들의 유지 비용이 워낙 많은 편이라 접근 자체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여러 배경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TCR 쪽에 관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초기 비용이 다소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유지 비용 부분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있고, 또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는 게 사실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잡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지금 주어진 ASA GT 클래스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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