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통해 수일 내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로 이동 중 취재진에게 한국의 대북 특사 파견을 통해 알려진 김 위원장의 북한 비핵화 관련 언급을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나를 신뢰하고 내 임기 중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김 위원장 발언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친서가 폼페이오 장관을 통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나, 친서의 구체적 전달 경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 방문을 마친 상태인데 일정을 변경해 친서를 받으려고 북한을 방문할지, 혹은 대북 특사단이 받아온 친서를 한국측에서 전달받을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열린 공화당 지지자 대회에서도 김 위원장의 최근 비핵화 발언을 높게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북미정상의 친서외교로 교착상태인 북한 비핵화 협상이 본격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김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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