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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50%대 지지율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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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50%대 지지율 무너진 문재인 대통령

입력
2018.09.07 16:25
수정
2018.09.07 19:4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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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보다 4%P 하락 49%

청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9%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 상승한 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16%로 가장 많았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ㆍ민생문제 해결부족’이 41%로 압도적이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2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이외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4~8%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남북관계 이슈가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최근 안 좋은 경제 상황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주로 반영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과 부정 응답 비율 격차가 10%포인트로 줄었다”며 “6월 지방선거 이후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에서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부족’이 줄곧 40% 안팎을 기록한 가운데 최저임금과 소득주도성장 논란, 부동산 불안정 등이 심화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50%대 밑으로 나타난 데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고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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