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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된 ‘노무현의 남자들’...김병준, 이해찬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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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된 ‘노무현의 남자들’...김병준, 이해찬에 쓴소리

입력
2018.09.06 11:04
수정
2018.09.0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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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오른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오른쪽)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 의사를 밝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쓴소리를 했다. 특히 참여정부 때 함께 정책 결정 자리에 있었다는 점을 공격 포인트로 잡았다.

김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발언에 대해 “저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나름 역할을 안 했다고 할 수 없었지만, 그때 그 심정은 정말 아팠다”면서 “특히 가족이 찢어지는 사람들을 제 주변에도 수없이 봤는데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를 향해 “그 가슴 아픈 것을 그 당시 못 느꼈는가 보다. 그러니 이렇게 툭 던지듯이 아무런 검토 없이 정말 균형발전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국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설명도 안 해주고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겨 가도록 당정 간에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서울에 있을 것은 있고, 지방에 보낼 것은 보내는 식으로 면밀히 해야 하는데 그냥 불쑥 내놓은 것 같다”며 "기관 이전 숫자도 내놓고 난 뒤 금방 달라졌는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되고 최소한 지난 1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 결과가 어떤지 세밀한 조사가 있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치적으로 카드 하나 내놓듯 던지면 지역 균형발전도 제대로 안 되고, 국민 화합을 해치고 지가상승만 불러오는 폐해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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