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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30% 늘어나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이 40억7,126만달러(4조6,025억원)로 2016년(31억2,040만달러) 대비 30.5%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33.6%를 차지해 13억6,851달러를 기록했다.

국가 별로 수출 규모를 따져보면, 일본이 4억9,748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3억8,600만달러), 중국(3억5,988만달러), 독일(2억2,112만달러), 헝가리(2억1,102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3억8,600만달러로 전년(1억1,628만달러) 대비 232% 크게 증가했다. 독일(173%ㆍ2억2,122만달러), 네덜란드(487%ㆍ1억6,458만달러), 프랑스(189%ㆍ8,815만달러), 영국(3,202%ㆍ7,588만달러) 등으로의 수출 증가 폭도 컸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무역흑자는 전년(1,770억원) 대비 108.3% 증가한 3,687억원에 달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지난해 13억6,851만달러로 2016년(10억6,397만달러) 대비 28.6%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 순위는 램시마 원액(5억6,458만달러), 트룩시마 원액(3억4,817만달러)이 1, 2위를 차지했다. 이 두 약의 수출액(9억1,275만달러)은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실적(13억6,851만달러)의 66.7%를 차지한다.

의약품 수출뿐 아니라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20조3,580억원으로 전년대비 8.3% 늘었다. 의약품 생산실적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생산 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지난해 생산실적은 2조8,070억원으로 전년(2조4,737억원) 대비 13.5% 증가했다. 반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7조5,510억원으로 전년(16조3,324억원) 대비 7.5% 정도 증가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해외 규제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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