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종(사진) 철원군수는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인 철원에서 국가와 가족,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는 이 대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 노동당사, 월정리역 등 한국전쟁의 상흔과 가을 추수의 풍요로움을 동시에 간직한 이 대회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직 비무장지대(DMZ)와 접한 접경지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민통선 코스를 해외에 홍보해 외국인들도 꼭 한번 뛰어보고 싶은 대회로 만든다”는 게 이 군수의 구상이다. 여기에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등 천혜의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철원의 장점을 접목시켜 미국 보스톤 마라톤과 독일 베를린 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메이저대회로 키워내겠다는 것.

이 군수는 특히 “남북교류가 정부차원에서 자치단체까지 확대된다면 이 대회에 북측 관계자를 초청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열린 평창올림픽이 그랬듯 남과 북이 함께 달리는 스포츠 행사로 교류 물꼬를 튼 뒤, 궁계도성 공동 발굴조사와 북측 근로자가 철원으로 출근하는 평화산업단지 조성, 북한 산림 묘목 20만 그루 지원사업, 경원선 조기 복원까지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군수는 또 이번 대회를 세종~포천 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철원연장, 한탄강 에코밸리 등 지역 현안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가 공존하는 도시 철원에서 완주의 기쁨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 한가지를 꼭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철원=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