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훈. 연합뉴스.

LG가 9회 터진 임훈(33)의 역전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KT에 당한 ‘9회말 실책패’를 설욕했다.

LG는 5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T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LG 임훈은 3-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간 적시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KT는 8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황재균(31)과 전민수(29), 장성우(28)가 잇달아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KT 선발 더스틴 니퍼트(37)는 6이닝 2실점(6피안타)으로 호투했지만, 마무리 김재윤(28)이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또 한번 시즌 7승 도전에 실패했다. LG는 이날 기분 좋은 승리로 아시안게임을 전후해 침체에 빠졌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치열한 5위 다툼에서도 추진력을 얻게 됐다. LG는 전날 9회말 나온 끝내기 실책으로 KT에 3-4로 패했다.

5위 싸움이 한창인 삼성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3연승을 내달리며 5위 LG와 승차 없는 6위를 유지했다. 선발 윤성환(37)이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고, 타석에서는 박한이(39)가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인천에서는 SK가 최고 상승세의 넥센을 맞아 8회와 9회 대추격전을 펼치며 연장 승부 끝에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8회까지 4-11로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김동엽(28)의 만루 홈런과 9회 정의윤(32)의 2점 홈런 등으로 11-11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이어 연장 10회 2사 1루에서 김재현(31)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3루타로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 박병호(32)는 3회 시즌 34호 홈런을 쳐냈지만,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두산은 유희관(32)의 6⅓ 1실점 선발 역투와 오재일ㆍ김재환의 홈런포로 KIA에 14-1 대승을 거두며 전날 역전패를 설욕했다.

한화는 대전구장 롯데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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