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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이 복싱 선수로 돌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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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파파' 장혁이 복싱 선수로 돌아온 이유

입력
2018.09.05 16:38
수정
2018.09.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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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 HQ 제공
싸이더스 HQ 제공

배우 장혁이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복싱 연기를 펼친다. 장혁이 연기하는 유지철은 전직 복서로, 의문의 패배 후 하루 아침에 모든 걸 잃게 된 남자다. 평소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장혁인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장혁은 가족을 위해서라면 치열한 전투도 마다하지 않는 파이터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남 부러울 것 없이 승승장구했던 '국민영웅'의 면모부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고독', 하지만 다시 일어서기 위해 사활을 건 투쟁을 시작하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한다.

장혁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 작품설명회에서 "전직 복서였고 세계 챔피언까지 올라갔던 캐릭터다. 몸에 어떤 이상을 느껴서 은퇴를 하게 되고, 그 이후로는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가족과의 불화도 겪는다. 이후 중년이 돼서 다시 꿈을 꾸게 되고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고 역할을 소개했다.

그는 이 작품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로 "캐릭터와 내 나이가 똑같다.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르고 가정도 있는 40대이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건조함이 있다. 또 복싱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그걸 액션으로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땀을 흘리는 남자가 땀을 흘리지 않았을 때의 씁쓸함이 그려진다.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점이 재밌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혁은 "이전에 10년 정도 복싱을 한 적이 있어서 언젠가 복싱 선수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단순히 복싱이 가진 액션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이들이 왜 땀을 흘려가면서 링 안에서의 시간을 견뎌내는지, 그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어느 가장의 인생을 짙은 감성과 강렬한 액션으로 담아내는 드라마다. 오는 10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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