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건립추진위 출범, 건립 계획 보고
내년 2월 타계 25주년 맞아 준공
정 총장 “민주길 프로젝트 핵심 콘텐츠”
김남주 시인. 전남대 제공/2018-09-05(한국일보)

70, 80년대 군사정권에 맞서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마쳐 싸웠던 고 김남주(1945~1994)시인의 삶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기념홀과 기념공간이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건립된다.

전남대 및 총동창회, 전남대민주동우회, 한국작가회의 회원, 친구와 선후배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김남주 기념홀 건립추진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 전남대 인문대 1호관에서 추진위 출범식 및 건립계획보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김남주 기념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교내 인문대 1호관 113호 강의실에 꾸며지는데 기존 230㎡ 규모의 강의실을 다목적 기념강의실 및 복층 기념공간으로 재단장된다.

추진위는 기념홀 건립을 위해 5억원의 기금을 모아 김남주 시인 타계 25주년인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앞서 시인의 친구와 선후배, 동료들을 중심으로 전남 해남 생가복원과 광주 중외공원 시비건립, 김남주 문학제 개최 등 고인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어 왔다. 시인 타계 20주년 기념 ‘김남주 시전집’과 ‘김남주 산문전집’ 등이 출간되기도 했다.

김양현(전남대 인문대학장) 추진위 집행위원장은 “시인의 정신과 삶의 태도, 그리고 그의 문학적 유산은 우리가 길이 보존해야 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뜻있는 분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기념홀을 건립하게 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김남주 기념홀 건립사업은 전남대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민주길’ 조성의 핵심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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