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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40대 응급실서 의료진 위협ㆍ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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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40대 응급실서 의료진 위협ㆍ성희롱

입력
2018.09.05 13:56
수정
2018.09.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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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경위 조사

전북 고창경찰서 전경.
전북 고창경찰서 전경.

전북 고창경찰서는 5일 병원 응급실 의료진을 위협하고 성추행한 혐의(응급의료에관한법률위반 등)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5분쯤 고창군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원무과 직원 B(25)씨를 주먹으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가슴이 아프다. 진료해 달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특정 부위도 아프다. 검사해 달라’며 간호사 C(25ㆍ여)씨를 성희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행위를 제지하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상습 주취자인 A씨는 의료진 외에도 최근 한 달 동안 3차례 주민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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