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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가을철에 주로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ㆍ설치류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ㆍ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5일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감염병 중 쯔쯔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가을철에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1만528명이 쯔쯔가무시증에 걸려 18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지난달 31일 기준 1,364명이 감염, 8명이 사망한 상태다. 고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있거나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가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가을철(9~10월)에 환자 발생이 증가하므로 농작업,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렸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진드기를 안전하게 제거하고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SFTS는 2013년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758명이 감염돼 사망자 155명(치명률 20.4%)를 냈다. 올해에도 지난달 31일 기준 환자는 총 151명, 사망자는 28에 달한다.

특히 집중호우와 태풍 이후에 복구작업 또는 농작업을 할 때에는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환자 발생 증가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 있는 물 등)에서 작업할 때는 피부 노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드시 작업복(장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한다.

질본 관계자는 “보건소 및 유관기관을 통해 매년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ㆍ홍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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