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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승여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찾은 파주 체인지업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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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승여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로 찾은 파주 체인지업 캠퍼스

입력
2018.09.0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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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함께 파주를 다니던 중 이제는 '체인지업 캠퍼스'로 이름을 바꾼 파주 영어마을을 찾게 되었다. 과거와 사뭇 다른 분위기이자 무료 개방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 곳을 조금 더 둘러보기 위해 에스컬레이드를 세웠다.

주차장에 에스컬레이드를 주차한 후 카메라를 들고 새로운 치음을 얻은 체인지업캠퍼스를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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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 체인지업캠퍼스

영어마을이 호기롭게 설립되었지만 막상 운영의 지속성이 떨어졌다는 건 과거부터 많이 알려졌던 내용이다. 이러한 배경 때문일까? 영어마을은 어느 순간 한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터전인 체인지업캠퍼스로 변모하게 되었거 유료 입장이 아닌 무료 입장으로 누구나 어느 때라도 편히 방문하여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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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공간, 체인지업캠퍼스

체인지업캠퍼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분위기에 있다.

한국에 위치한 곳이지만 모든 공간이 마치 해외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감성을 느끼게 한다. 유럽풍의 건축물들이 줄을 지어 세워져 있고 어떤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더라도 해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내게 만든다.

실제 체인지업캠퍼스는 과거 영어마을 시절부터도 '사진 동호회'의 모임 및 나들이 코스로 애용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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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캠퍼스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상시 운영되었다면 지금은 그저 전시에 개념에 가까웠던 것이다. 차라리 조금 더 개방을 해서 안쪽까지 차량을 끌고 들어올 수 있다면 조금 더 매력적인 사진 촬영 포인트가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캠퍼스인 만큼 다양한 교육 공간이 존재했으며 또 학생들이 식사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식당과 카페 등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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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시절부터 워낙 조성이 잘된 곳으로 평가 받았던 만큼 지금의 체인지업캠퍼스 역시 보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었다. 실제 캠퍼스 안을 걸으면서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는 장소가 상당히 많았다. '조금만 신경을 쓰고 조명을 배치하면 어떤 사진이 촬영되겠다'는 생각을 머리 속으로 하면서 컴패스 내를 둘러보게 되었다.

그런데 솔직히 너무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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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때문일까? 주차장에 세워둔 에스컬레이드가 떠올랐다. 마음 같아서는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고 싶었다. 그리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의 풍부한 사운드를 즐기며 더위를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할 수 없는 일이고, 아직 캠퍼스 안쪽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다.

결국 다시 마음을 다잡고 캠퍼스를 마저 둘러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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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체인지업캠퍼스 제일 안쪽에는 분수대와 시청 건물이 자리했는데 시각적인 매력이 상당했다. 정말 날이 조금 더 좋은 시기에 온다면 분명 매력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저 멀리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니 수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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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단체로 관광을 온 집단이었다. 그들은 콘서트 홀에서 진행되었던 어떤 공연을 보고 나온 것 같았다. 모두 더위가 조금 질린 표정이었지만 신기한 눈으로 캠퍼스를 둘러보며 체인지업캠퍼스 내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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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명소, 체인지업캠퍼스

체인지업캠퍼스를 다니며 드는 생각은 딱 하나였다. 말 그대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체인지업캠퍼스가 상업 촬영 등이 제한된 곳이라고는 하지만 혼자서, 혹은 둘이서 이곳을 들려 시간을 보내며 사진을 찍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였다. 추후 꼭 다시 들려 좋은 사진으 찍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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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에스컬레이드

체인지업캠퍼스를 모두 둘러본 후 다시 에스컬레이드에 올랐다. 시동을 걸고 V8 엔진을 깨워 다음 일정을 위해 움직였다. 물론 에어컨과 음악 볼륨을 키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내심 체인지업캠퍼스 내에서 에스컬레이드를 촬영해보고 싶은 욕구가 잠시 생기기도 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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