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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우디 SUV 라인업에 힘을 더하는 아우디 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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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우디 SUV 라인업에 힘을 더하는 아우디 Q8

입력
2018.09.0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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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은 세련된 스타일과 첨단 기술을 융합했다.
아우디 Q8은 세련된 스타일과 첨단 기술을 융합했다.

근래 SUV 시장의 트렌드는 단연 쿠페형 SUV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물론이고 많은 브랜드들이 쿠페 스타일의 SUV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아우디는 체격을 키운 쿠페형 플래그십 SUV, Q8이라는 카드를 떠내들었다. 아우디 Q8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거대한 체격과 여유로운 공간, 우수한 기능을 융합한 존재가 되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SUV으로 포지셔닝된 Q8은 폭스바겐 그룹 내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로 개발된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르스 등과 형제 모델이자 아우디 Q7과 함께 아우디 프리미엄 SUV를 담당한다.

넉너한 체격, 그리고 당당함

아우디 Q8은 폭스바겐 그룹의 중량급 SUV 등을 위해 마련된 VW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5m에 육박하는 긴 전장과 2,000mm에 이르는 긴 전폭과 1,705mm의 높은 전고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여유로운 공간을 암시하듯 2,995mm의 휠베이스 역시 눈길을 끈다.

독특한 점이 있다면 하위 모델로 위치한 Q7보다 체격이 작다는 것이다. 실제 Q7의 경우 전장이 5,050mm에 이르며 전고 또한 1,740mm로 Q8보다 길고 높다. 대신 Q8은 더 넓은 전폭과 개선된 패키징을 통해 더욱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다.

컨셉의 디자인을 이어 받다

아우디 Q8은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넉넉한 체격 덕에 쿠페의 감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보다는 SUV 고유의 이미지를 더욱 매끄럽게 다듬은 모습이다.

특히 컨셉 모델에서 계승된 독특한 전면 디자인은 Q8 디자인의 핵심이다. 새로운 스타일로 구성된 싱글프레임 그릴과 LED를 대거 적용한 날렵한 헤드라이트는 더욱 세련되고 당당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전면 하단에는 큼직한 에어 인테이크로 스타일을 강조했다.

측면은 날렵하면서도 여유로운 루프라인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낮은 전고지만 루프를 강제로 구부리지 않아 더욱 넉넉해 보인다. 여기에 깔끔한 측면 라인을 통해 플래그십 SUV의 여유를 더했다. 후면 디자인 역시 차체 가로를 길에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안정적인 균형감을 자랑한다.

아우디 프리미엄을 더하다

Q8의 실내 공간은 프리미엄, 플래그십이라는 포지셔닝에 걸맞게 고급스럽다. 플래그십 세단, A8와 유사한 구성과 디자인이 더해져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조한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극적으로 더해 미래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에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한 대시보드와 버추얼 콕핏,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컨트롤 패널 등을 적용해 만족감을 높였다.

실내 공간은 호화스러운 모습이다. 고급스러운 요트를 떠올리게 하는 랩어라운드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퀄팅을 적용한 고급스러운 시트, 그리고 가죽과 알칸타라 그리고 금속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고급스러운 공간을 완성한다.

체격을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시트를 적용해 1열 탑승자의 여유를 확보했으며 2열 시트의 경우 두 개의 풀 사이즈 시트와 하나의 하프 시트를 통해 총 다섯명의 탑승자가 장거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적재 공간은 2열 시트 폴딩 시 1,755L에 이른다.

TDI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아우디 Q8의 보닛 아래에는 V6 3.0L TDI 엔진이 중심을 잡는다. 최고 출력 286마력까지 끌어 올려 정지 상태에서 단 6.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245km/h에 이른다. 이와 함께 디젤 파워트레인 특유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한편 Q8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주행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 단독으로 22km/h까지 가속할 수 있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져 상황에 따라 더욱 힘찬 주행과 효율적인 주행의 구현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에 대한 단서도 있다. 구체적인 제원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대 442마력을 자랑하는 3.0L TFSI 엔진을 탑재한 Q8 55 TFSI가 Q8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Q8에 적용된 콰트로 시스템은 전륜 40%, 후륜 60%의 출력 배분을 기본으로 하되 상황에 따른 최적의 출력 배분을 자랑한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경쾌한 드라이빙을 보장한다.

첨단 기술을 더하다

아우디 Q8은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서 단순히 강렬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공간 외에도 뛰어난 기능으로 무장한다. 23개의 스피커를 적용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최적의 음향 경험을 제시한다.

이외에도 차선 이탈 및 차선 유지 기능을 비롯하여 표지판 인식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레일러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충돌 방지 및 회피 등을 골자로 하는 360 프리센스 등이 탑재되어 가장 안전한 아우디를 목표로 한다.

한편 아우디 Q8은 올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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